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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강수확률 50%의 진짜 뜻?
    건강한일상 2020. 12. 3. 22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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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여러분들은 강수확률의 정확한 뜻을 알고 계시나요?
    이번 여름에는 정말 많은 비가 내려 역대급의 장마가 왔는데요 장마시기 때의 우리의 기상청은 강수 유무의 정확도가 작년의 89%가량이었지만 이번 연도에는 79% 로 작년 대비 10%가량이 떨어졌습니다
    이에 국민들은 기상청에게 많은 비난을 하였습니다
    심지어 우리나라 일기계보는 못 믿는다면서 해외 다른 나라의 일기예보가 더 정확하다며 그것을 믿고 우산을 챙기는 게 더 정확하다는 말도 있었습니다!

    노르웨이 날씨앱 : Yr




    저도 장마철에 몇번 사용을 해본 노르웨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날씨 어플 중 하나인 Yr입니다!
    지금도 가끔 날씨가 확실하지않거나 일기예보 정보가 꼭 필요할 때 한 번씩 봅니다.
    이게 꽤나 정확하더라고요 제 기억에는 예보가 틀린적이 없었습니다!

    기온 같은 경우는 일기예보와 차이가 나도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요 하지만 비의 경우는 다릅니다 간혹 일기예보에서 오늘의 강수확률은 10~20% 라는 말을 듣고 우산을 챙기지 않고 외출을 했는데 폭우를 맞은 경우, 강수확률이 8~90%라고 해서 우산을 가지고 외출을 했는데 비가 오지도 않아서 걸리적거리게 우산을 계속 손에 들고 다닌 적 있으시지 않으신가요?

     


    그래도 저런식으로 10%나 90% 는 우산을 챙길지 말지를 정하기에는 매우 간편합니다.
    그렇지만 50%~60%는 어떤가요?
    너무 애매합니다 확률이라 하면 비가 올 확률이 반반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맞으면서도 다른 말입니다
    기상청에서 단 하루의 일기예보를 하는데도 정말 많은 자료들이 수집됩니다. 일단 인공위성과 지상과 해상 등 수많은 자료를 슈퍼컴퓨터에서 집계를 합니다 그 자료를 수치모델이라는 것에 대입하여 다음날의 날씨의 데이터를 알아내는 것인데요

    수치모델 : 현재의 기상요소 값을 앞으로의 일어날 요소에 대입을 하여 복잡하고 정밀하게 방정식을 사용하여 나타내는 프로그램

    이 수치모델은 강수확률을 보여주지 않고 다음날 비가 온다, 안 온다 두 가지로 보여주는데요
    이러한 수치모델들을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사용하여 기상을 예상하게 됩니다.
    예를 들어 10개의 수치모델 중 5개가 비가 온다는 결과, 나머지 5개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면
    강수확률이 50%입니다.
    기상청은 이 결과에다가 지난 년도에 이와 같은 날씨에 비가 왔는지 안 왔는지도 더해서 더욱 정밀하게 날씨를 예상하죠

     

     


    내일 강수확률이 50%라는 말은 "내일 비가 올 확률이 반반이다"가 아니고 '과거에 내일과 비슷한 상황의 날씨가 10번있다면 5번은 비가 왔었다'라는 뜻입니다.
    이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라고 생각합니다!
    아무리 정말 하게 대입한 수치모델의 경우도 한치의 오차 때문에 결과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100%의 정확한 일기예보는 힘들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

    그리고 전까지는 영국형 수치예보모델을 사용하였는데 이번 연도 4월부터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780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우리나라의 특성에 더욱 알맞게 된 모델을 도입하였습니다

    아직 초기단계라서 이번 연도의 장마 때 예보가 많이 틀렸었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. 앞으로는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누적되어서 정확하게 기상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    기상청에서 불철주야 힘들게 일하고 계신 분들 항상 응원합니다~!!

   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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